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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2

나의 첫 캠핑 이야기 시작은아마 돈에서 출발했을 것이다. 나의 짝꿍은 내가 골라오는 숙소를 굉장히 불편해했다.어디서 이렇게 비싼 거만 보냐고. 그렇다고 해서 다 간 것도 아니고 할인도 많이 받아서 다녀왔는데 😒그러더니 이제부터 우리는 캠핑을 다닐 거라고 했다. 한 달에 한 번은 가자며 거의 뭐 내 인생 계획 다 세워놨다.  짝꿍도 나도 캠핑 경험 전무하니 캠핑 다니는 친구를 따라다니며 많이 배워오라고 시켰다.한 네 번 정도 다녀왔나? 이것저것 사서 실어오더니 나를 납치했다. 가평으로. 근데 어쩜 이렇게 날을 잘 잡으시는지 ^^... 나는 마법에 걸렸고 하늘에서는 비가 주룩주룩.분명 비 많이 오면 안 하기로 했는데^^....  화 안 내려고 이 악물고 참으면서 텐트 피칭했다.      사이트도 잘 골라서 남의 텐트 뒤에 있었.. 2024. 5. 13.
청첩장 받으러 가는 길 아침에 황사비가 내린다고 비도 피하고 마스크도 잘 쓰고 다녔는데 갑자기 날이 이렇게 좋아질 줄이야. 버스 정류소에 내리자마자 목련꽃이 화사하게 반겨주고 있었다. 걷다 보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계절이다. 1년에 몇 번 보지는 않지만 꾸준히 연락하고 만나는 친구가 있다. 대학교에서 만나서 같은 학번 동기로 지내는데 사실 우리는 2살 차이다. 벌써 10년은 넘은 우리 사이. 오늘은 친구에게 청첩장을 받는 날이다. 소식은 이미 예에에에에전에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오늘 청첩장 준다고 말하지는 않아서 긴가민가 하긴 했다. 아무튼 받을 거 같으니 빈손으로 갈 수 없다. 급하게 약속 장소 근처에 있는 꽃집을 알아보았다. 꽃다발은 들고 다니기 불편하니 바구니를 알아보는 게 좋을 거 같았다. 두 군데 연락을 돌렸는데 .. 2024. 3. 30.